이낙연, 대권 선호도 역전에 “지지율 중요하지 않아… 나를 돌아볼 때”

이낙연, 대권 선호도 역전에 “지지율 중요하지 않아… 나를 돌아볼 때”

기사승인 2020-08-14 15:44:3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을 방문해 침수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역전을 당한 것에 대해 “나부터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은 나를 포함해 정부 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를 되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 실망과 답답함은 나에게도 해당된다”며 “당 대표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 나부터 되돌아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지사는 19%, 이 의원은 17%로 집계됐다.

갤럽 조사에서 지난달까지 이 의원이 7개월 연속 20%대 중반으로 선호도 선두를 지켰으나, 이 지사가 이번 달 급상승하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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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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