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포럼 2020’은 정부와 UN 관계자, NGO단체,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와 국제사회 및 지역사회의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글로벌 포럼이다.
지난 2018년 강원도와 UN이 함께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이행해나가자는 공동의 목표로 ‘평창포럼’을 출범한 이후, 서울과 평창을 거쳐 올해부터는 매년 정선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의 조직위원장은 민간기업분야 강태선 회장과 환경분야 최열 환경재단이사장, 지구인류분야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공동으로 맡아 각 분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녹색 지구, 하나된 우리’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을 비롯해 총 8개 기관이 운영하는 연계 세션과 초청강연, 토크콘서트 등 메인 행사와 함께 기업,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전시 및 체험부스, 강원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더해져 풍성하게 열린다.
포럼 첫 날인 20일에는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알려진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공존의 길, 우리가 선택해야 할 가치’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 개발과 환경 보존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총, 균, 쇠’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 UN 글로벌교육협력구상 사무국장,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에콜로지 및 문화를 위한 국제협의 대표, 골목길 경제학자인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류의 미래, 지구적 상생을 위한 이류적 혁신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강 회장은 포럼을 통해 기후위기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의 기로에 선 현 시대에 지속가능하고 친환경 적인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블랙야크의 플랫폼사업을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사례로 소개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모든 산업계가 혁신가로써 동참할 수 있는 행동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강태선 회장은 “우리는 기후 혼란이 세계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도록 지켜만 볼 것인지 아니면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경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엄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현안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