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된 물품은 일화 광천수(생수) 500㎖ 총 3만1360병(20개 묶음 1568개)으로, 18톤 트럭에 실어 사단법인 자원봉사 애원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이번 지원은 전국 곳곳에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화가 생수 지원으로 온정의 손길을 더하기 위해 이뤄졌다.
단양군청 안병숙 주민복지과장은 “단수로 인해 식수도 부족하고 불편한 부분이 많았는데, 직접 단양까지 찾아와 생수를 전달해주고 이재민들에게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며, “재해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4일간의 긴 여름 장마로 인해 단양군의 피해 신고 건수는 2264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복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또 폭우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재민과 봉사자들이 더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화의 김상균 회장은 “주택 침수, 농경지, 도로, 하천, 소규모 공공시설 등 피해 범위가 넓고, 갑작스럽게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많아 사회봉사자와 구호물품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이 단양군의 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화는 생계가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한 김장 및 연탄 나눔 활동과 장애인 후원 사업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문화예술 및 스포츠 발전을 위한 후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한국국제연합봉사단과 한국유엔봉사단이 주최한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봉사 대상과 아름다운 대한국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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