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건설업계가 자연재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종합적 재난대책 수립 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8월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자연재해(풍수해 등)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종합적 재난대책 수립 방안'을 국회 및 정부 관련 부처 등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풍수해 피해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자연재난 피해액은 5432억 원, 복구액은 1조320억원에 달하며 최근 10년간 호우·태풍이 전체 피해(복구)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는 자연재난 관리를 위한 법률이 소관 부처별 다르고 관리방식 역시 다양해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의 노후와 성능 저하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요비용도 많다는 것이 협회 측의 판단이다.

건설협회는 기온이상에 따른 집중호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풍수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후·위험 시설 및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 확대와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한 재해관련 법령·관리 체계 일원화, 노후 시설물 성능 개선 등도 건의했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