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 여름방학 새 알바 시작, 하루평균 5시간37분 일해

대학생 2명 중 1명 여름방학 새 알바 시작, 하루평균 5시간37분 일해

알바천국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 시작 이유 ‘2학기 등록금 마련

기사승인 2020-08-20 11:15:25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대학생 2명 중 1명은 2학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방학 중 새로운 알바를 시작했고, 하루 평균 5시간 37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46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일과’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6%가 여름방학에 새롭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이들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5시간 37분이었다.

여름방학에 새롭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유로 ‘2학기 등록금 혹은 용돈 마련’이 69.5%(복수응답)으로 1위로 꼽혔다. 이어 ▲학기 중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35.3%)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24.3%) ▲사회 경험을 통해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19.0%)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17.1%) 등이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활동’ 조사에서도 ‘아르바이트(26.2%)’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학공부, 자격증 시험 준비 등 학업(23.9%)을 꼽았고, 근소한 차이로 취미생활 등 여가활동(21.1%)이 3위를 기록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가장 많다는 답변은 12.7%였다.

학년별로는 1학년(36.3%)과 2학년(24.3%) 모두 아르바이트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답했다. 반면 3~4학년의 경우에는 각각 27.1%, 30.7%의 응답자가 학업을 1위로 꼽으며 고학년일수록 아르바이트보다 학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여름방학을 표현하는 단어를 복수 선택으로 고르게 한 결과, ‘무기력’이 42.0%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휴식(35.5%) ▲피곤한(31.4%) ▲여유로운(29.7%) ▲재충전(25.4%) 등으로 답했다.

여름방학에 새롭게 알바를 시작한 응답자와 그렇지 않은 응답자로 나눠 살펴보면, 두 그룹 모두 ‘무기력’을 1위로 꼽았지만 그 비율이 각각 39.1%, 45.7%로 알바를 새로 시작한 이들이 6.6%포인트 낮았다. 반면, 상위 5개 키워드로는 알바를 시작하지 않은 그룹에서 ▲휴식(37.8%) 여유로운(30.3%) ▲재충전(27.3%) 등 긍정적인 단어의 비율이 95.4%로 알바를 시작한 그룹(▲휴식(33.8%) ▲여유로운(29.2%) 총 63.0%)보다 월등히 높았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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