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2018년에 화성 팔탄면에 설립한 국내 최대 생산 규모의 스마트팩토리에 NBP의 OCR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서 수기로 작성한 문서들도 바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등 문서 작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미약품 측은 OCR을 통한 수기 데이터 인식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해 업무효율화와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CR은 이미지나 문서의 텍스트를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기술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조직인 네이버 클로바에서 연구 개발하며, NBP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스캔을 통해 인식된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텍스트 파일로 데이터를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측은 “한미약품의 OCR도입에 있어 주관 부서는 올해 상반기 다양한 기업 제품들과 PoC를 진행했으며, NBP의 OCR의 인식률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NBP 클라우드 세일즈(Cloud Sales) 임태건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서비스는 고가의 OCR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OCR 기술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최신 성능의 업데이트도 지원하고 있다”며 “활자체와 더불어 한글 필기체의 경우 독보적인 인식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경영정보팀 홍성환 이사는 “팔탄의 스마트 플랜트에서 나오는 빅데이터와 OCR, RPA를 활용해 제조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OCR을 통한 작업자의 수작업을 혁신적으로 줄여 원가 경쟁력 또한 개선되고 향후 제조분야 뿐만 아니라 구매‧영업‧연구 분야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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