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가수 김호중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는 보도에 관해 소속사 측이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0일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SBS funE는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도박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지난 14일 경찰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고발인은 “김호중이 불법 배당금을 주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불법 스포츠 토토를 비롯해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을 본인 명의 또는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해왔으며, 그 금액이 총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직접 불법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아울러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지속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보도 전 김호중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으며, “소속사는 현재 홍보대행사를 통해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홍보대행사를 통해 문의 주실 것을 안내했으나 홍보대행사 측엔 어떠한 문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달 해당 기자가 김호중의 병역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자 ‘허위보도로 피해를 줬다’며 2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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