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라디오 RAC1은 21일(한국시간) “휴가 중이던 메시가 일정 도중에 쿠만 감독과 긴급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RAC1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잔류와 관련해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고, 미래에 믿음이 없다는 내용을 쿠만 감독에게 밝혔다. 또 ‘잔류보다 이적’이라는 뜻을 함께 밝혔다”고 전했다.
메시는 최근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대 8 충격패를 당하고 탈락한 뒤에 불거졌다.
앞서 영국 매체 미러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영입 경쟁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 메시 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합을 맞추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쿠만 감독은 메시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쿠만 감독은 전날 취임식에서 “메시는 계약이 남아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라며 "팀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1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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