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대림산업이 현대인의 키에 맞게 싱크대 높이를 조절하는 등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주거상품을 개발했다. 호반건설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곡성군 수재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대림산업, 빅데이터 통해 주거상품 개발
대림산업이 밀리미터(㎜), 센티미터(㎝) 단위로 세밀하게 설계한 주거상품을 속속 개발해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하기로 했다.
2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자체 빅데이터 연구소 분석을 통해 주거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방 가구부터 마루 바닥, 주거 소음에 이르기까지 디테일에 강한 상품 개발을 마쳤다.
이에 따라 평택에 분양중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는 3㎝ 높은 주방 싱크대가 도입된다. 대림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생활 변화를 반영해 주방 싱크대 높이를 최적화했다.
‘디자인’과 ‘성능’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20㎜의 혁신도 있다. 대림은 바닥에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해, 같은 면적에서도 입주민들이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성능도 강화했다. 찍힘과 눌림에도 강하며,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 효율도 높였다.
주거 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주방 이용시 소음을 줄이는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소음은 최대 13dB까지 줄였는데, 도서관의 소음이 30dB 수준이다. 연기흡입 속도는 기존보다 빨라졌다. 이 제품 역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최초로 적용된다.
호반건설, 집중호우 피해 곡성군에 구호물품 지원
호반건설이 수해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곡성군 수재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호반건설은 21일 전남 곡성군청 군수실에서 전기압력밥솥 30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유근기 곡성군수와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 호반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곡성 지역은 하룻밤 새 4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는 물론 농경지, 시설물 등이 유실 또는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갑작스러운 섬진강댐 방류로 인해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구호활동까지 지연돼 수해 복구가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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