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영화 강철비 시리즈 원작 웹툰 스틸레인 시리즈가 누적 조회수 8000만을 넘겼고,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승리호의 원작 웹툰 승리호(홍작가) 역시 연재 15화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지 X다음웹툰의 ‘슈퍼웹툰 프로젝트’는 작품성, 대중성, 확장성 등을 바탕으로 슈퍼IP(지식 재산)를 선정한다. 올 초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어린, 승리호, 스틸레인에 이르는 4개의 IP를 선보였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의 원작인 웹툰 ‘스틸레인3:정상회담’(양우석, 제피가루)은 연재가 완결됐음에도 웹툰 누적 조회수 1000만을 기록했다. 스틸레인 웹툰 전체 시리즈 누적 조회수는 8000만 건을 넘겼다.
웹툰 스틸레인 시리즈는 ‘영화 ‘강철비2’와 함께 최근 화두되고 되고 있는 IP유니버스의 좋은 사례로 조명받고 있다. 영화 감독이자 웹툰 작가이기도 한 양우석 감독은 2011년 웹툰 스틸레인을 시작으로, 총 3편의 웹툰 스틸레인 시리즈와 2편의 영화 강철비 시리즈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은 양우석 감독과 함께 10년간 스틸레인 유니버스를 함께 구축해왔다. 이는 웹툰과 영화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선순환 구조는 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슈퍼웹툰 프로젝트 승리호 조회수 역시 상승세다. 연재 2회차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며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한국형 SF웹툰 승리호는 현재 연재 15회차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기록하고 있다. 웹툰이 아직 연재 초반부에 있고, 올해 영화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향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조회 및 열람자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스틸레인이 10년간 양우석 감독과 함께 IP유니버스를 구축하며 카카오페이지의 ‘IP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다면, 승리호는 ‘IP사업의 확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성희 감독이 개발한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와 카카오페이지가 함께 ‘승리호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을 개발하면서 승리호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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