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계서 외국인 최초로 '2급 노동훈장' 수상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계서 외국인 최초로 '2급 노동훈장' 수상

기사승인 2020-08-27 12:08:41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27일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 최초로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축구협회에서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수훈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스즈키컵’ 우승, ‘2019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등 굵직한 업적을 세웠다. 여기에 60년 만에 SEA 게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베트남 축구계에 신드롬을 쓰고 있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이 2급 노동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SEA게임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박 감독을 보좌한 이영진 수석코치와 김한윤 코치도 베트남 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훈장 및 표창은 응우옌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신 수여했고,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박 감독은 이번 수상에 앞서 2018년 1월 AFC U-23 준우승 당시 3급 노동훈장을 받았고,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이끌며 우호훈장을 받았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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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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