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재산 1위 전봉민 914억… 최하위는 김민석 -5억

21대 국회, 재산 1위 전봉민 914억… 최하위는 김민석 -5억

한무경 452억·백종헌 282억… 최고 자산가 1~3위는 모두 野

기사승인 2020-08-28 10:47:35
▲국회 본청.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21대 국회에 신규 재산등록을 한 의원 175인 중 최고 자산가는 90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의 재산은 914억1400만원이다. 

전 의원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진주택,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8300주로, 현재 가액은 858억7300만원에 달한다. 부동산은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58억원)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 등 73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의 뒤를 이어 한무경 의원 452억900만원, 백종헌 의원 282억700만원을 신고하며 통합당 소속 의원이 재산 상위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한 의원은 서울 서초구의 77억원 상당 근린생활시설과 17억원 상당의 대구 아파트를 소유했다. 백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 29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4위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212억6700만원), 5위는 김은혜 통합당 의원 (210억3300만원), 6위는 이주환 통합당 의원(117억3600만원)이다. 강기윤 통합당 의원은 115억4524만원으로 7위를,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109억1809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재산이 100억원대를 넘는 의원은 총 8명이었다.

반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있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5억8000만원), 강선우 민주당 의원(-4억8800만원) 등 2명이다.

김민석 의원은 토지 1200만원, 건물 4억2800만원, 예금 2억823만원을 신고했으나 채무 12억4755만원이 더해지면서 재산 총액이 마이너스가 됐다. 채무는 서울남부지검 6억1607만원과 본인의 사인간 채무, 모친의 건물임대채무와 배우자의 금융채무 등이다.

강선우 의원은 부동산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복합건물과 오피스텔 등 18억8284만원과 자동차 7890만원, 예금 5815만원 등의 재산이 신고됐다. 채무는 25억932만원으로 건물임대채무 8억8500만원, 금융채무 14억4970만원 등이 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종로구 아파트 등 건물 26억5000만원을 비롯해 예금 6억7100만원 등 28억6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도 동교동 DJ 사저를 비롯해 강남구 일원동,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 2채 등 3채의 주택과 상가 등 81억68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6200만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송파구 아파트를 포함해 33억7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탈북자인 지성호·태영호 통합당 의원은 각각 5700만원, 18억5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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