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집값, 거래절벽에도 오름세

8월 서울 집값, 거래절벽에도 오름세

기사승인 2020-08-28 15:19:14
사진=안세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매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가뜩이나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8%, 0.10%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0.20%), 금천(0.19%), 도봉(0.19%), 노원(0.18%), 송파(0.18%), 관악(0.17%), 강남(0.15%), 성북(0.15%), 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평촌(0.09%), 동탄(0.09%), 분당(0.08%), 일산(0.08%), 광교(0.06%), 판교(0.03%), 산본(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28%), 광명(0.15%), 의왕(0.15%), 용인(0.13%), 안양(0.11%), 고양(0.10%), 성남(0.10%), 남양주(0.09%), 수원(0.09%)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지만, 넘치는 유동성과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내집 마련 수요층이 청약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추세적인 하락 전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13% 올랐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8%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전세물건이 귀한 상황이다. 금천(0.50%), 강동(0.30%), 노원(0.25%), 송파(0.18%), 성북(0.17%), 도봉(0.16%), 동대문(0.1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0%), 분당(0.09%), 일산(0.09%), 동탄(0.09%), 광교(0.09%), 판교(0.08%), 위례(0.08%)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30%), 과천(0.21%), 광명(0.20%), 용인(0.16%), 성남(0.14%), 의왕(0.14%), 부천(0.13%), 수원(0.13%) 순으로 올랐다.

윤 연구원은 전세 시장과 관련해서도 “가뜩이나 매물이 귀했던 전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변수를 맞았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는 임차인이 집 보여주기를 꺼려하면서 재계약 중심으로 전세 시장이 돌아간 바 있다”며 “특히 지금은 그 때와 달리 임차인의 개약갱신청구권도 시행 중이어서 재계약이 당분간 트렌드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을 이사철에 진입한 만큼 매물(유통물량) 부족에 기인한 전세난은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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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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