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재택근무주 급등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재택근무주 급등

기사승인 2020-08-29 06:35:01
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 /사진=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속에 재택근무 관련주가 급등했다. 기업들이 잇따라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가운데, 정부도 권고 방침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60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특히 재택근무 관련주의 주가가 들썩였다.

지난 26일에는 화상 회의 및 교육 등 통신망 사업 관련주인 유엔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재택근무·스마트워크 관련주로 분류되는 소프트캠프·효성ITX·알서포트·링네트·영림원소프트랩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재택근무 관련 종목들의 실적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재택근무 확산세 속에 관련 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종목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택근무 관련 종목 중 알서포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183억원,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8.8%, 674.8% 급증한 수치다.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가 급등한 영향이다.

신한금융투자 오강호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일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모트뷰 수요가 증가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재택근무 확대, 기업(B2B) 리모트뷰 수요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다. 집단행사 방역지침 관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시기다. 정부 지원도 긍정적이다. 8월 중소 벤처기업부에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디지털 전환 추진안을 발표했다. 향후 2년간 총 6,400억원 규모이다. 이번 추진안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전환 속도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직전 수준에 준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서 관련 수혜 기대주도 급등했다. 정부는 30일부터는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키로 했다.

이에 포장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8일 식품용 포장용기 제조 및 판매 기업인 한국팩키지, 삼륭물산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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