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계약 '줄고' 반전세 비율 '최고치' 찍었다

전·월세 계약 '줄고' 반전세 비율 '최고치' 찍었다

기사승인 2020-08-31 09:06:36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8월 들어 전·월세 계약이 급감한 가운데 반전세 계약 비중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체결 건수인 1만1600건보다 47.6% 감소한 수치다. 8월 체결된 계약의 신고 기한이 한 달여 정도 남아 향후 체결 건수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1만건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만건 이하로 떨어질 경우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첫 사례로 남게된다.

서울의 임대 시장은 전월세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반전세 거래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8월 서울 임대차 거래에서 반전세 거래(868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지난달(10.1%)보다 4.2%p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이다. 

반전세 비중 상승에 따라 순수 전세 비중은 6월 74.1%에서 지난달 73.1%, 8월 72.7%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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