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항 폐창고 리모델링 ‘상상플랫폼’ 사업 운영자 선정 재개

인천시, 인천항 폐창고 리모델링 ‘상상플랫폼’ 사업 운영자 선정 재개

기사승인 2020-09-01 14:08:22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인천항 폐창고를 문화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사업의 운영사업자로 무영씨엠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무영 컨소시엄은 인천항 내항 8부두에 있는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미술관·공연장·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시고용 인력 200명 이상과 건설 원자재 90% 이상을 인천에서 채용하고 조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협상, 계약, 건축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에 착수한 공적공간은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1년 상반기 중 우선 시민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상플랫폼이 들어서는 폐창고는 1978년 건립된 것으로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150㎡ 규모다. 폐창고는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지만, 항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2016년 4월 폐쇄됐다.

상상플랫폼 사업은 애초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기존 운영사업자인 CJ CGV가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등의 이유로 작년 말 사업 참여를 포기한 뒤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종선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이 인천내항 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