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1년 생활안전 서비스 공무원 중심으로 국가공무원 1만6140명을 충원하는 계획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기관별로 중앙부처에 8345명, 헌법기관에 113명, 국군조직에 7682명이 각각 충원된다. 내년에 충원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요구에 비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경찰(해경 포함), 국민안전‧건강, 경제정책 강화, 일자리 창출지원, 서비스개선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 위주로 충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에는 경찰 및 해양경찰 3393명, 국공립 교원 3613명, 생활‧안전 공무원 등 1339명 등 총 8345명이 충원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찰의 경우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650명, 마약범죄 및 과학수사 등 수사인력 144명, 신상정보 등록, 피해자 보호 등 사회적 약자보호 인력 206명,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대‧파출소 순찰인력 488명 등 총 2785명이 선발된다.
해양경찰은 함정정비, 수상레저 안전관리 등 해양경비안전인력 64명, 의경대체 154명, 해양오염방제, 해상교통관제 등 교대제 개선 인력 324명, 대체건조함정 등 시설‧장비 운영인력 59명 등 총 608명이다.
교원은 유아‧특수‧비교과 분야 교사 중심으로 충원된다. 국공립 유치원 원아비율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 교사 728명, 특수학교 신설(8개) 및 특수학급 신증설(678개)에 따른 특수교사 1214명을 충원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법정기준보다 부족한 보건‧영양교사도 963명도 충원 대상이다. 다만 초중등 공립학교 교과교사의 경우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하여 마련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에 따라 229명이 감추된다.
생활‧안전 등 대국민서비스와 관련해 정부는 보호관찰 전자감독‧관제 인력 188명, 철도‧항공안전 인력 31명, 통관검사‧감시 26명, 근로감독 21명 등을 각각 충원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고용안정사업 53명, 직장모성보호 51명, 직업훈련 30명 등도 충원되며, 경제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악의적 체납자 대응 59명, 공익법인 투명성 강화 40명, 부동산거래 탈세 분석 13명 등도 충원된다.
이와 함께 현역자원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군무원 및 부사관 7682명도 충원 대상에 포함됐다. 또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공무원도 113명 충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후 연말까지 충원규모를 확정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소방관, 복지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중점 충원할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