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측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도 촬영 강행? 사실 아니다”

‘비상선언’ 측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도 촬영 강행?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20-09-01 19:06:43
▲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비상선언' 측이 촬영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비상선언'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촬영을 이어갔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1일 쿠키뉴스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관계자에 대해선 “당사자도 확진자의 확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전달이 늦어진 것”이라며 “해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1일 쇼박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선언’의 촬영 중단 소식을 알렸다.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의 경우 추후 예정된 일정에서 다수의 인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촬영 여건이 많아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 예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촬영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또 “최근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어 검사를 받았다”며 “이 관계자는 보건 당국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예방적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추후 영화에 참여하는 일정은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은 항공기의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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