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는 3일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한 이동민, 남현봉, 김균삼씨 등 3명에게 ‘의로운 군산시민’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동민씨는 지난달 14일 월명동 교보생명 빌딩 옆을 지나던 중 폭염으로 길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행인을 발견,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시켜 병원으로 이송해 행인의 목숨을 구했다.
남현봉씨는 지난달 18일 선유1구 몽돌해수욕장 펜션을 청소하던 중 몽돌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가 뒤집혀 익사 직전에 있던 해수욕객을 100m 가량 수영해 구조했다.
또한 김균삼씨는 양식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비응항에서 바다로 추락한 SUV차량을 목격하고, 배를 이동시켜 안전장비 없이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가 차 속에 있던 운전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 운전자의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위급한 상황에 마음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귀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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