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무증상 해외입국 광명시민 수송에 광명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섰다.
광명시는 지난 3월 대형택시 3대를 임대해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특별 수송해왔으나 계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일부터 15일까지 공무원들이 직접 수송 업무를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수송에는 광명시 도시교통과 직원 22명이 투입되며 3명을 1조로 7개조로 나눠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근무한다.
해외입국 광명시민은 인천공항에서 6770번 전용 공항버스를 타고 KTX 광명역 4번 출입구에 하차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매표소에서 버스이용료를 납부한 후 1층으로 올라와 개인정보를 기재하고 대기 중인 광명희망카에 승차하면 공무원이 직접 자택으로 수송한다.
광명희망카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용 차량으로 광명도시공사의 협조로 2대를 지원 받았으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접촉 방지를 위해 운전자와 승객과의 간격을 분리할 수 있는 비닐차단막이 설치돼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업무로 바쁜 중에도 공무원들이 시민 특별수송을 맡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우리 광명시 공무원들이 있기 때문에 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KTX 광명역에 도착한 비수도권 해외입국자는 7만8661명이었으며, 이 중 광명시민은 637명이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