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오늘(7일) 현장 복귀 할 듯…단체행동 유보 공식화

전공의들 오늘(7일) 현장 복귀 할 듯…단체행동 유보 공식화

기사승인 2020-09-07 05:14:01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7일 업무 복귀에 나설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단체행동을 중단하고 잠정 유보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전날 SNS를 통해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가다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정 단체인 의협(대한의사협회)이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함으로써 명분이 희미해졌다”며 “지금의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것을 두고 발언한 것이다. 

그는 “내부에서 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필패한다”며 “합의가 지켜지게끔 감시하고 견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사립대병원 등 수련병원들의 복귀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5개 단체는 지난 4일 입장문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는 진료와 수련 현장으로 속히 복귀해주시고, 학생들은 강의실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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