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7월부터 6만가구 사전청약 진행…신혼 특공 30%

정부, 내년 7월부터 6만가구 사전청약 진행…신혼 특공 30%

기사승인 2020-09-08 09:18:1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내년 7월부터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분양지역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등 조기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사전청약제는 본 청약보다 1~2년 앞서 청약을 받는 제도다. 본 청약을 일반적으로 입주 2년 전에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사전청약 물량은 입주 3~4년 전에 청약 당락이 결정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하면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를 사전청약 형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3만가구, 2022년 상반기에 나머지 3만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구체적으로 내년 7∼8월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1100가구, 남양주 진접2지구 1400가구, 성남 복정1·2지구 1000가구 등이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급된다.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지구 1500가구, 성남 낙생 800가구, 부천 역곡 800가구 등이, 11∼12월에는 하남 교산 1100가구와 고양 창릉 1600가구, 남양주 왕숙 2400가구, 과천 1800가구 등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 남양주 왕숙 4000가구, 고양 창릉 2500가구, 안양 인덕원 300가구 등 3만가구 대부분이 나오고 용산 정비창 3000가구는 하반기에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앞서 사전청약 물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태릉골프장은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과천청사 부지도 청사 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의 반환 후, 서부면허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이 나오게 된다.

한편 사전청약 물량의 55%는 특별공급으로 풀린다. 30%가 신혼부부 특공, 25%는 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된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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