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상·LG생건, 2019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임금 격차 해소에 주력”

농심·대상·LG생건, 2019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임금 격차 해소에 주력”

기사승인 2020-09-08 10:59:24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의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네이버, 농심, 대상 등 35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8일 동반위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사태에 직면해 지수 산정 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지면서 매년 상반기 내(6월 말) 공표하던 것을 9월로 연기해 공표하게 됐다”며 2019년 동반성장 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지난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2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동반위에 따르면, 평가 결과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35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제일기획 ▲포스코 ▲풀무원식품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이 중 20개사는 지난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이다.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 ▲농심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추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간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자상한 기업’에 참여한 ‘기아자동차·네이버·삼성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 5개사도 ‘최우수’로 선정돼 상생 문화가 다양한 분야와 양태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착수한(2012년도 공표)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명예기업)은 ▲삼성전자(9년) ▲SK종합화학·SK텔레콤(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CJ제일제당·LG화학(이상 5년) 등이 있다. ▲네이버·LG이노텍·SK건설(이상 4년) ▲대상·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현대엔지니어링·LG CNS(이상 3년) 등이다.

동반위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지표 설정 등을 통해 업종별 평가체계의 유·불리를 해소했다. 그 결과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돼 있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종과 광고업종에서 최초로 나왔다.

향후 동반위는 ‘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2021년초 수행) 시,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에서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위와 중기부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할 방침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2020년도 평가에서는 대기업의‘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한 기여, 중앙부처-대기업(업종별)과 상생협약 체결·이행 활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활동(상생모델 등)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우대 평가할 방침”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평가 수용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