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부부 수사 착수

경찰 '코로나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부부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20-09-09 15:17:41

▲사진=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캡처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경찰이 보수 성향 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64) 대표 부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주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주 대표 부부는 지난달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경기도에 의해 고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일자 등에 대해 아직 주 대표 부부 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출석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경찰은 통상 3차례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낸다.

주 대표 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반박했다. 또 앞서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서울 은평구청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