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끝낸 판타지오, 경영진·최대주주 공동 경영

분쟁 끝낸 판타지오, 경영진·최대주주 공동 경영

기사승인 2020-09-09 17:48:48
▲ 사진=판타지오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가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영진과 최대주주 측은 경영권 분쟁 소송을 취하하고 양측이 회사를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9일 판타지오에 따르면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 측은 전날 서울 역삼로에 있는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이번 분쟁은 엘앤에이홀딩스가 지난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돼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이후 두 달여 간의 분쟁 끝에 결국 박해선 판타지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과 엘앤에이홀딩스는 공동 경영에 합의했다.

판타지오 측은 “그동안 분쟁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양측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를 비롯해 많은 연기자들을 보유한 판타지오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들은 하반기 바쁘게 활동할 예정이다.

가수 겸 배우 옹성우는 오는 25일 방송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 출연하고, 차은우는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tvN ‘여신강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아스트로 멤버인 문빈과 산하는 오는 14일 유닛 음반을 낸다. 그룹 위키미키는 하반기 미니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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