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심하다던 秋 아들… 지금은 프로축구단 근무 중?

무릎 통증 심하다던 秋 아들… 지금은 프로축구단 근무 중?

기사승인 2020-09-10 10:34:06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군 복무 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축구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 등에 따르면, 서씨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월 전북현대 사무국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 서씨는 현재 전북현대에서 유소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체부의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프로스포츠 분야에 종사하기 희망하는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도 양성하자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그러나 서씨 측이 ‘무릎 수술’ 사실을 공개해오며 휴가 특혜 의혹을 부인한 만큼 프로축구단에 근무하고 있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서씨는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를 낸 뒤 23일까지 병가를 연장하고 여기에 더해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뒤 27일 부대에 복귀해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무릎 수술로 인한 병가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씨 측 변호사는 병가 근거자료 진단서 3통 공개했다. 공개된 진단서는 ▲2015년 4월 7일 무릎 수술 관련 진료기록 ▲2017년 4월 5일 무릎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서 ▲2017년 6월 21일 병가연장을 위한 진단서 등 ‘추벽증후군’과 관련된 자료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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