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9월 14일~10월 3일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

인천시, 9월 14일~10월 3일 서해평화 특별기간 운영

기사승인 2020-09-10 13:45:10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3주간을 서해평화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인천시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게양대에 서해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서해5도를 그려 넣은 한반도기가 게양된다. 태극기는 평소대로 게양하고 시기(市旗) 자리에 한반도기가 게양된다.

시청 중앙홀에서는 서해평화 콘텐츠 공모전,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개성 고려유산 VR·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북한 영화 상영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오는 17·22일, 10월 6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북한영화 '백년의 기억' '아이들의 학교' '사랑의 샘'이 각각 상영된다. 1회당 30명씩 총 9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1일과 18일 시민사회단체 '인천통일로'에서도 북한영화 '우리 선생님'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상영된다. 선착순 10명에 한해 현장 관람이 가능하고 페이스북에서도 상영된다.

오는 26일 시청 중앙홀에서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통일부와 함께 '인천시민, 평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도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계획이 바뀔 경우 모든 행사는 변경될 수 있다.

10·4 남북공동선언은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선언으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 종전선언 문제 협의, 국방장관급회담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평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행사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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