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석 연휴 묘지·봉안당 차량2부제 시행

고양시, 추석 연휴 묘지·봉안당 차량2부제 시행

기사승인 2020-09-10 13:56:13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묘지 및 봉안당 시설에 차량2부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고양시 관내 대규모 묘지 14곳과 봉안당 9곳 등 총 23곳의 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홀수와 짝수제로 운영된다. 시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라 사설봉안당과 묘지관리자 등에게도 시행을 권고했다.

관내 봉안당은 유일추모공원, 청아공원, 벽제중앙 추모공원 등 9곳으로 총 10만7156구가 봉안돼 있다. 묘지는 공설·공동·사설 묘지 등 14곳에 총 1만322구가 매장돼 있다. 모두 합하면 11만구가 넘는 수치로 관련된 추모객의 숫자를 감안할 때, 방문을 제한하지 않으면 추석 기간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고양시는 차량2부제 외에도 ▲방문객 사전예약 의무제 ▲1일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용 ▲방문자제 홍보문자 발송 등 추모객 집중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9일 관내 사설 봉안당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협조를 구했다.

또한 10일 열린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차량2부제를 수도권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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