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1000만원을 뛰어 넘었다.
11일 부동산114가 실제 전세 계약과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그리고 자체 조사 등을 바탕으로 종합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11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6월 5억원을 넘어선 이후 두 달 만에 1000만원 넘게 상승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9억2570만원)이며,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2억6849만원)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셋값이 각각 9억330만원, 7억494만원을 기록해 9억원과 7억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 2억7654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기도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6억7019만원)였으며 성남시(5억368만원), 하남시(4억442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전셋값이 한 달만에 가장 많이 오른 곳은 3기 신도시 가운데 한 곳인 하남시(4.0%)로 드러났다.
시장에서는 3기 신도시 청약을 위해 거주지를 신도시로 이주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66만㎡ 이상)를 공급할 때 해당 시·군 1년(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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