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2달 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 대해 자유 응답 형식으로 물은 결과, 응답자의 22%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라고 답했다. 이는 전월보다는 3%p 상승한 수치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20%선을 돌파했다. 두 달 연속 1위다.
이 지사에 이어 이낙연 대표는 4%p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이 지사보다 컸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40%의 지지를 받으며 28%의 지지를 받은 이 지사를 비교적 큰 폭으로 앞질렀다.
성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에서 높은 반면 이 대표는 남성(20%)과 여성(21%)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27%)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43%)에서 각각 높았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40대(32%)에서 높았지만 60대 이상(10%)에서는 낮았다. 이 대표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20%대의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지난 7월까진 이 대표가 선호도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선두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현재) 우열을 가르기는 무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각각 3%, 동률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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