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지난 2014년 부산시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1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치인은 언제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시장을 4년 하다 가졌던 꿈을 제대로 완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꿈은 여전히 갖고 있다”며 내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당 사정도 감안해야한다. (보궐선거가) 내후년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산 진구갑에서 처음 주민이 (의원으로) 당선 시켜줬기에 주민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최근 부산에 사무실을 마련해 출마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답했다. 이어 “내년 선거가 다음 정권 창출과 연계된 의미가 있고 전국적 선거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도 특색있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부산의 새로운 대안이나 비전을 놓고 각축하는 모습을 보여야 전체적으로 정책 주도권을 갖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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