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빚투' 17조원 넘어…신용거래융자 최고치 돌파

주식 '빚투' 17조원 넘어…신용거래융자 최고치 돌파

기사승인 2020-09-17 13:59:00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7조원을 넘어섰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6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 집계 후 최고치로 유가증권시장 8조5405억원, 코스닥 8조5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일주일도 안된 지난 15일에는 17조5684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올들어 9~10조원 수준이던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증시하락과 함께 6조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증시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7월 14조원, 지난 8월에는 15조원을 돌파했따. 그러다 9월 들어 17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는 2443.58로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2년5개월 만에 9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낮은 수익이라도 기대하는 투자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몰려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