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5월까지 안성 일죽초와 이천 설성초, 김포 고창초와 부천 송내고 등 도내 학교 4곳에 '생태숲 미래학교'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태숲 미래학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 가운데 하나로 학교 안 생태숲을 통해 생태가치 이해와 학습, 휴식과 놀이가 있는 생태중심학교 환경을 마련하고 생태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생태숲 미래학교는 학교 안에 생태 숲을 만드는 '학교환경 생태 전환'과 기존 학교 안 녹지를 활용한 '교육과정 생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환경 생태 전환 미래학교는 김포 고창초와 부천 송내고에 추진하고 있다. 두 학교는 ▲학교 숲 ▲숲 놀이터 ▲실내 녹화 ▲숲 카페 ▲에코 센터 등 학습과 휴식, 놀이가 있는 환경을 내년 5월까지 마련한 뒤 생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숲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생태 전환 미래학교는 안성 일죽초와 이천 설성초가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교과연계 생태교육과정 ▲마을기반 생태 전환교육 ▲생태 전환교육을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 교육 등 환경문제 이해와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교육과정을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생태숲 미래학교는 학생들에게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과 환경의식을 키우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생태시민 육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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