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주 연속 0.01%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집값 상승률이 0.0%대 변동률을 보이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기록했다. 서울은 4주 연속 0.01%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구(0.01%)와 서초·송파구(0.00%)도 지난주와 상승률에 차이가 없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이번주 집값 변동률이 0.00∼0.02%에 머물렀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도 지난주와 같은 0.06%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도 과천의 상승률이 지난주 0.07%에서 0.02%로 내려갔고, 성남 역시 0.18%에서 0.14%로 다소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집값 상승률이 0.10%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16%다. 이 가운데 집값이 치솟던 세종시는 지난주 0.47%에서 0.44%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전세시장도 지난주 수준의 상승폭은 유지됐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9%, 0.16%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은 64주 연속, 수도권은 5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 규제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가을 이사철 도래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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