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덕지구 개발, 금융·건설 18곳 참가의향서 제출

평택 현덕지구 개발, 금융·건설 18곳 참가의향서 제출

기사승인 2020-09-18 10:23:34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 평택 현덕지구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금융사 2곳, 건설사 6곳, 시행사 10곳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황해청은 이를 평가해 12월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4년 1월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를 지정했다. 하지만 실시계획 승인 조건 미 이행 등을 이유로 2018년 8월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이후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2심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현재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은 상고이유서를 제출해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평택 현덕지구 개발을 재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공공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가 참여하고 민간사업자(50%-1주)와 지분을 나눠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개발에서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적용해, 사업 후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이들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2월께 선정될 예정이며, 개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