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지명 수배 중인 배우 윤지오씨를 향해 “국회로 오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진실을 밝혀라”고 주장했다.
앞서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명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윤씨는 자신의 SNS에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법무부의 입장을 반박했다.
이에 박 의원은 “공권력이 해외 지명수배자로부터 조롱받는 나라가 됐다”며 “남다른 배짱을 키운 건 정권이다. 대통령이 주문한 사건 캐려고 온 권력이 달려들었다. 여당 안민석 의원은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모임을 주도했다. 경찰은 호텔비 900만원을 들여 VIP 모시듯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는 ‘소재 불분명”이라는데 윤씨는 생일파티 영상까지 올리며 비웃었다“며 ”캐나다 경찰 보호까지 받고 있다면서 한국 경찰이 캐나다 측과의 수사 공조를 거부했다는 주장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정-언’ 삼각 커넥션으로 진행된 권언유착 아닌가. 권력형 타락의 신형 모델이다”며 “다음 달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윤씨를 증인으로 요구하겠다. 특검, 국정조사 건수도 하나 더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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