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화성시 민주시민교육'에 패널로 참석해 시민 교육의 중요성과 평생학습의 필요성을 알렸다.
'핀란드의 민주주의와 학교 시민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서 시장을 비롯해 송주명 화성시민주시민교육 센터장, 서현수 교원대 교수와 시민 패널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화성대표, 윤미 화성시민 신문기자가 참석했으며, 화성시민 등 50여 명이 접속해 쌍방향 강의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강의를 맡은 서현수 교수는 청소년 시기부터 정규교육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접할 수 있는 핀란드의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와 지자체, 대학,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적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어진 토론에서 서 시장은 "교육경쟁과 직업차별 등이 없는 핀란드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으로 1등만 기억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짚으며, 행복의 기준에 대해 부모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라며, "높은 자존감은 정체성을 찾는 과정과 밀접하다. 즉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평생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세 시대 시민학교의 화두는 행복한 어른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학교를 활성화해서 나와 이웃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와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세계 민주주의학교 시민 키우기'를 주제로 지난 17일 시작해 다음달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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