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서울 성동구 소재 덕수고의 야구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까지 3명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2·3학년생과 교직원 등 수백명을 검사 중이다.
26일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24일 서초구 거주자인 덕수고 2학년생이 확진된 데 이어, 25일에 송파구에 사는 이 학교 3학년생과 성북구에 사는 2학년생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 등 225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223명은 음성이었다.
첫 환자는 이달 22일께, 나머지 환자 2명은 23일께 각각 첫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또 25일 오후부터 덕수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으며, 오후 6시까지 163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25일 하루 동안 신규로 파악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으로, 26일 0시 기준 누계가 5178명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신규로 파악된 확진자 중 1명은 24일에, 나머지 25명은 25일에 각각 확진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26명 중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성동구 덕수고 야구부'가 2명(서울 누계 3명), '동대문구 성경 모임'이 2명(〃 16명), '프로그래머 지인 모임'이 2명(〃 5명) 나왔다.
또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16명),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22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17명),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 7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6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21명)에서도 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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