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소비자보호·한국판 뉴딜에 외국계 금융사도 힘써 달라"

윤석헌 "소비자보호·한국판 뉴딜에 외국계 금융사도 힘써 달라"

기사승인 2020-09-28 17:14:1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외국계 금융회사를 상대로 소비자 보호와 한국판 뉴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FSS SPEAKS 2020'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이같은 당부를 남겼다.

그는 먼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며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발전해 나가는 데에는 소비자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한국에서는 내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의 권익신장이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데에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선진금융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다가오는 변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를 상대로 한국판 뉴딜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우리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출현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장 디지털 산업으로 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기후리스크를 위험관리 체계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며 “외국계 금융회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 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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