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대 폭락, 수요 감소 우려…WTI 39.29달러

국제유가 3%대 폭락, 수요 감소 우려…WTI 39.29달러


기사승인 2020-09-30 12:45:5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속에 3% 이상 하락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렵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으로 수요 우려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유가 3% 폭락하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간 미국 대선 토론회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였고, 증시도 하락하며 유가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보다 배럴당 1.31달러, 3.2% 하락해 39.29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또 브렌트유는 11월 인도분의 경우 전달 보다 1.40달러, 3.3% 하락한 배럴다 41.03달러에 머물렀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1% 내려서며 41.56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석유협회(API)와 미국 에너지정보관리청(EIA)가 공개를 앞둔 자료에 의하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160만 매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론 주요 기업들도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원유 가격 하락 합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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