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3년 사이 고독사가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 역시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독사는 지난해 기준 2536명으로 3년 사이 약 40%나 급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820명,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536명, 2020년 6월 기준 92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 6월까지의 고독사 중 약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도별로는 2016년 735명(40.4%), 2017년 835명(41.6%), 2018년 1067명(43.6%), 2019년 1145명(45.1%), 2020년 6월 기준 388명(42%)이었다.
독거노인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독거노인 수는 158만 9371명으로 2016년 127만 5316명과 비교할 때 4년 사이 약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매년 약 5~6% 가량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는 20.3%에 이르러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독거노인 수 및 노인 고독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성 의원은 “독거노인이 늘고 노후빈곤까지 겹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가 3년 새 약 1.6배 증가했다”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