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학교, 요양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소규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 요양원과 관련해서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명이다.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을 기록했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과 관련해서도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관련해서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달라”며 “ 부득이하게 외출이나 여행을 할 경우,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동할 때는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대중교통수단 등의 온라인예매·모바일체크인 서비스 적극 활용▲ 필요한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해 휴게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최소 한도로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계속 운영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 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연휴 기간 동안 기관별 운영상황 등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의 홈페이지 또는 129(복지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는 63명 증가해 2만35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63명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53명, 해외 유입 10명으로 잠정 추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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