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개천절 집회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재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진 의원은 2일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오자 극우단체들이 이를 근거로 ‘9대 규모의 차량 집회’를 서울 곳곳에서 열겠다고 추가로 신고했다“며 ”법원이 지난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이어 개천절 집회까지 허용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가 아니겠느냐, 민주당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정권 비판이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사실상 개천절 극우집회를 고무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광화문 주변의 전통시장 상인들은 개천절 집회가 열리면 또다시 시장이 초토화될 것을 큰 공포로 느끼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눈물이 국민의힘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천절 집회가 또다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진원지가 된다면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는 말할 것도 없고 법원과 국민의힘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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