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표식' 홍창현 "롤드컵 출천, 엄청난 영광... '나이트'와 인사하고 싶어"

[롤드컵] '표식' 홍창현 "롤드컵 출천, 엄청난 영광... '나이트'와 인사하고 싶어"

기사승인 2020-10-03 20:02:53
'표식' 홍창현. 사진=줌 화상인터뷰 화면 캡처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작년에는 제가 롤드컵(LoL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이 무대에 서있다는 사실이 정말 영광입니다."

DRX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은 자신의 첫 번째 롤드컵 출전 이후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홍창현은 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와의 경기에서 13/1/6의 KDA로 맹활약해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쿠키뉴스와 줌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홍창현은 '니달리'를 꺼내들어 엄청난 캐리력을 선보였다. 밴픽에 대해 그는 "'쵸비' 정지훈 선수가 '세트'를 뽑게 됐고, 니달리가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레이브스', 니달리, '킨드레드' 공격적이고 성장형 정글 챔피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창현은 이러한 챔피언에 높은 숙련도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아마추어 때부터 이같은 챔피언을 많이 다뤘기에 메타가 나를 향해 웃어주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앞으로 DRX는 LPL(중국) 최고의 팀으로 손꼽히는 탑 이스포츠 게이밍(TES)와 만난다. 홍창현은 "TES는 미드와 정글이 매우 강력한 팀"이라며 "빈틈이 생겨 뚫리지 않도록 확실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개인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나이트' 줘딩 선수와 악수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돼서 신기하다"며 "꼭 만나면 인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POG에 선정된 홍창현은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첫 출전에 POG에 선정된 것은 정말 운이 좋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항상 감독님과 코치님이 좋은 피드백을 주고, 팀원들이 멋진 플레이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창현은 "저희 팀은 상대가 강하건 약하건 항상 끝까지 집중할 것"이라며 "최대한 늦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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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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