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메이커 김무성, 킹1호로 ‘DJ적자 장성민’에 이어 킹2호 김종인 초청

킹 메이커 김무성, 킹1호로 ‘DJ적자 장성민’에 이어 킹2호 김종인 초청

기사승인 2020-10-04 19:12:05
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사로 나선다. 김 위원장과 김 전 대표의 이번 ‘포럼 회동’은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의 제안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비공개로 열리는 마포포럼 강사로 나선다. 김 위원장은 ‘보수 정당의 재집권’을 주제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가 주도한 마포포럼은 보수 재집권 전략을 모색하는 조직이다. 김 전 대표를 포함해 전·현직 의원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에 김종인 위원장이 가게 된 이유도 무척 흥미롭다. 직접적 계기를 만든 것은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이다. 장 이사장이 김무성 대표와 회원들에게 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을 즉석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전언이다.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한 전직의원은 김 위원장을 초청하게 된 동기에 대해 “지난 10일 대선후보 1호로 초청받은 장 이사장이 ‘김 위원장은 한국 경제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이시고, 경제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륜을 겸비한 분’이라고 리더십을 평가하며 이야기를 꺼냈다”며 “이런 좋은 포럼에서 그런 분을 직접 초청해서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 같다면서 즉석에서 (초청을) 제안해 모시게 됐다. 마침 내부에서도 초청 고민을 하던 차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김 전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김 위원장 취임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두 사람 모두 보수 재집권을 목표로 뛰고 있는 만큼, 이날 만남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김 전 대표의 오는 2020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차출론 관련 대화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0일 마포포럼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수 재집권 행보에 나섰다. 첫 강연자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초청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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