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북 지역은 강남 지역보다 거래시장 위축 정도가 심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8월 아파트 거래량은 5697건(10월5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만654건)보다 53.5% 급감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도봉구가 8월 202건으로 7월 604건에 비해 66.6%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뒤이어 관악구(-62.3%), 은평구(-61.0%), 노원구(-58.3%), 강서구(-57.0%), 구로구(-54.3%), 강북구(-54.1%), 중랑구(-53.5%) 순으로 감소 폭이 높았다.
반면 서초구는 7월 436건에서 8월 271건으로 37.8% 줄었다. 여기에 강남구(-39.0%), 용산구(41.1%), 강동구(43.7%), 성동구(47.5%) 등도 50%에 못 미치는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서울 강남 지역보다 강북 지역의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양세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강북 지역 중저가 단지의 가격 인상에 따른 피로감 ▲다주택 규제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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