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퍼지는 한글… 文대통령, “더 알리겠다” 약속

세계로 퍼지는 한글… 文대통령, “더 알리겠다” 약속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체계화 통한 신방남·신북방 정책기틀 마련 포부도 밝혀

기사승인 2020-10-06 18:57:16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574돌 한글날을 사흘 앞두고 한국어를 더 많이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인기에 대해 보고받은 후 페이스북에 “세계가 한글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문 대통령은 “해가 갈수록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1999년 처음으로 미국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세계 41개국의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종학당이 76개국 213개소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어 토픽시험 지원자 수도 140배나 늘었다. 우리나라의 국격이 그만큼 높아졌다”면서 “해외에서 고생하시는 ‘한류 전도사’ 한국어 교수님과 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에 한국을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고 있는 이 기회를 잘 살려야겠다”면서 “인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신남방정책 파트너 국가들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등의 신북방정책 파트너 국가에 대한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더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작년 대비 90% 늘어난 126억 원의 예산을 한국어교육지원사업에 투입하고, 현지 6개 대학에서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한국어를 더 많이 확산시키고, 한국 문화를 더 넓게 알려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튼튼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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