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작 안한 LH 공공임대주택 9만호 넘어”

“공사 시작 안한 LH 공공임대주택 9만호 넘어”

기사승인 2020-10-08 15:49:58
▲LH 변창흠 사장. /사진=국회사무처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못한 공공임대주택이 9만2000호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재원을 조달해 건설한 후 개인에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국민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등이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승인 이후에도 착공 못 한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9만2355호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 지원된 재정은 3조원 가량이다.

미착공 물량 중 행복주택이 4만5727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임대 2만9037호 ▲공공임대 8879호 ▲영구임대 8712호 등이 뒤를 이었다.

장기 미임대 상태인 공공임대주택 물량도 상당했다. 9월 말 기준 LH 공공임대주택 2만5362호가 6개월 이상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 유형 순은 ▲국민임대 1만592호 ▲행복주택 5386호 ▲다가구 매입임대 4044호 ▲공공임대 2782호 ▲영구임대 2558호 등으로 조사됐다. 

장기 미임대 사유로는 ‘임대주택 노후화’가 꼽혔다.

강 의원은 “주거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중요하다”면서도 “사용승인받은 공급물량, 미임대 물량 등에 대한 점검·개선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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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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