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8일 청년행복주택에 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기보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소 의원은 “전국의 청년행복주택 8만25호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된 곳은 193호에 불과하고 세탁기는 1천호 정도에 그친다”며 “청년들은 주거비 부담이 큰 데 직접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을 놓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서울시는 가전제품을 다 기본 옵션으로 넣고 있다”며 “이를 참고해 에어콘 등을 기본 옵션으로 넣는 수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 사장은 이에 대해 “지방에서 행복주택을 지을 때 사업성 기준이 마이너스 53%”라며 “재정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등을 넣어주면 마이너스 80%가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호당 지원금액을 늘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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