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변화는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으로 일환으로 시작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했다.
‘뚜껑이’ 도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발표 이후 첫 번째 실천 사례다. QSR(Quick Service Restaurant·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저감 사례이기도 하다.
맥도날드는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뚜껑이’를 귀여운 캐릭터로 개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객 참여 독려 활동에 나선다.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지구를 살리자’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달 31일까지 고객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플라스틱 빨대는 ‘뚜껑이’ 사용 홍보 동안 매장 내 비치된다. 다만 ‘뚜껑이’ 사용이 확산하는 대로 점진적으로 줄여나가 내년부터는 고객 요청 시에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비닐봉투, 포크, 나이프 등 플라스틱 포장재들을 재생하거나 재활용된 또는 인증받은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의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은 처음이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5월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업그레이드해 1년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한 바 있다. 단일 품목에서의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만으로도 규모의 사용량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고객분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 실천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동참하셔서 우리의 환경 보호를 위한 큰 변화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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